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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성송면 '폐석산' 관광단지로 재탄생…1000억원 투입

뉴스1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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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성송면 '폐석산' 관광단지로 재탄생…1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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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관광개발 기업 4개사, 업무협약 체결

2033년까지 관광숙박, 휴양·문화시설, 레저시설 조성



전북 고창군이 관광개발 기업 4개사와 '성송면 암치 석산 소규모관광단지 조성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창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5/뉴스1

전북 고창군이 관광개발 기업 4개사와 '성송면 암치 석산 소규모관광단지 조성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창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5/뉴스1


(고창=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고창군 성송면의 '폐석산'이 관광단지로 재탄생한다.

고창군은 성송면 암치 석산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4개 기업과 함께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고창군은 전날 국내 관광개발 기업 4개 사와 '성송면 암치 석산 소규모관광단지 조성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산업 유휴공간을 관광·문화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적극 활용해 추진된다.

그동안 관광단지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50만㎡ 이상의 대규모 부지와 까다로운 요건이 필요했다. 그러나 새 제도에서는 약 5만~30만㎡의 비교적 작은 면적도 관광단지로 지정할 수 있게 완화됐다.

여기에 관광단지 지정 권한이 광역에서 기초지자체장(시장·군수)으로 이관되면서 지역 맞춤형 개발이 가능해지고 절차도 간소화되었다. 시설 기준 또한 기존 3종 이상에서 2종 시설 이상으로 완화되며, 지역 규모와 탄력성을 고려한 관광단지 조성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고창 성송면 사업은 새 제도를 활용해 ·폐석산·을 소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국내 첫 번째 시도로 의미가 크다. 단순한 재활용이나 공원 조성이 아니라, 산업 유휴지를 감성·체험·교육·문화가 결합된 '관광 목적지(Destination)'로 전환하는 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이 예상된다.

전북 창군이 성송면 암치 석산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4개 기업과 함께 소규모 관광단지로 조성한다. 사진은 조감도.(고창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5/뉴스1

전북 창군이 성송면 암치 석산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4개 기업과 함께 소규모 관광단지로 조성한다. 사진은 조감도.(고창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5/뉴스1


성송면 폐석산은 채석 작업 과정에서 드러난 웅장한 암반 절벽과 넓은 개방형 지형을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자연경관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공간적 매력을 지닌다.

고창군은 이러한 지형적 특성을 살려 △절벽 전망 공간과 포토존 △독특하고 이색적인 숙박시설 △가족 단위 자연·모험 콘텐츠 △야간 미디어아트 광장 △로컬 특산물·농촌체험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4개 기업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역할을 나눠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4개 사가 1000억원 들여 2033년까지 관광숙박, 휴양·문화시설, 레저시설 조성한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은 고창군 체류형 관광 추진과 민자유치를 통해 관광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한 4개 기업과 더욱 긴밀히 상호협력하고 소통해 암치석산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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