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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3년 연속 '지방소멸대응 투자계획 평가' 상위 20% 선정

뉴스1 유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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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3년 연속 '지방소멸대응 투자계획 평가' 상위 2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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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A등급 112억, 25년 우수등급 160억, 26년 S등급 88억 확보



전북 남원시청 전경.(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북 남원시청 전경.(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행정안전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상위 20% S 등급에 선정돼 기금 88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24년 112억 원(A 등급), 2025년 160억 원(우수 등급, 전북 유일)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 88억 원(S 등급)의 기금을 확보했다. 3년 연속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상위 20%에 선정돼 총 36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지방 소멸 문제 해소를 위해 전국 인구감소지역에 직접 지원하는 재원이다. 행안부가 지자체별 투자계획을 평가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조 원 규모로 차등 배분 중이다.

올 평가 기준은 기존 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프로그램 사업 추가 등 성과 중심 체계로 개편됐다.

이에 남원시는 청년·외국인 유학생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남원형 특화 전략을 마련했다.

11월 28일 전북지역 1호 공공산후조리원 '남원 산후케어센터 다온'이 개원한 가운데 최경식 남원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11월 28일 전북지역 1호 공공산후조리원 '남원 산후케어센터 다온'이 개원한 가운데 최경식 남원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중점사업인 '남원 이노폴리스 조성' 사업의 경우 지역특화 산업인 바이오, 스마트팜, 미꾸리 산업의 고도화·다변화를 추진한다. 기업엔 표준화된 바이오소재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가엔 스마트팜을 활용한 바이오작물 표준재배기술 보급과 곤충부산물 활용 미꾸리 사료 개발을 지원한다.


시는 바이오소재, 스마트팜, 미꾸리, 곤충 등 농생명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기업투자와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주여건 개선 목적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 사업은 단독주택 45호, 공동주택 42호 등의 주거 인프라를 '학교복합시설' 사업과 연계해 커뮤니티·체육 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남원 인재학당 건립·운영' 사업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지역 교육 서비스 개선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 교육 문제에 따른 전출을 줄이고 지역 인재를 육성해 정주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조성한 공공산후조리원 '산후케어센터 다온'이 개원했다. 남원시민 뿐 아니라 전북도민과 지리산권 인근 지역 산모들에게 출산 친화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사람과 기업, 외국인 유학생들이 남원에 들어오고 머물 수 있는 여건을 조성, 실질적 인구 유입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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