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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서브컬처, 대세는 대세"…지스타 안 부러운 'AGF 2025'

아이뉴스24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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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서브컬처, 대세는 대세"…지스타 안 부러운 'AGF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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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게임사 부스 '인산인해'
신작 홍보에도 유리…폭설·한파도 극복
5일 일산 킨텍스에서 AGF(애니메이션·게임 페스티벌) 2025가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행사 시작 전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5일 일산 킨텍스에서 AGF(애니메이션·게임 페스티벌) 2025가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행사 시작 전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올해 처음 AGF에 오게 됐는데 생각보다 많은 게임·서브컬처 팬들이 방문해 놀랐습니다. 이 정도면 지스타와 맞먹는 느낌입니다."

올해 애니메이션·게임 페스티벌(AGF) 2025을 둘러본 국내 게임사 관계자가 행사 첫날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AGF 2025는 '만화·애니메이션·게임'을 망라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전문 행사다. 특히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국내외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게임을 중심으로 대거 참여하면서 게임축제로서의 위상이 강해지고 있다. 올해는 2년째 메인 스폰서를 맡은 스마일게이트와 더불어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네오위즈·시프트업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모두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개막했다. 사진은 메인 스폰서 스마일게이트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 이벤트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박정민 기자]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개막했다. 사진은 메인 스폰서 스마일게이트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 이벤트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박정민 기자]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개막했다. 사진은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 대기하는 모습. [사진=박정민 기자]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개막했다. 사진은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 대기하는 모습. [사진=박정민 기자]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개막했다. 사진은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부스 현장. [사진=박정민 기자]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개막했다. 사진은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부스 현장. [사진=박정민 기자]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았던 넥슨은 AGF 2025에서 삼성 갤럭시 스토어와 함께 올해 최대 흥행작 '마비노기 모바일' 부스를 선보였다. 게임 속 마을 '티르코네일'을 테마로 △풀밭 목장 △식료품점 △낚시터 등 게임 팬들을 위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인기 코스튬 플레이어와 인플루언서(릴카)가 참여하는 이벤트도 연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당초 서브컬처 장르를 표방하진 않았으나, 넥슨은 게임 이용자층을 서브컬처 팬덤으로 넓히고자 AGF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메인 스폰서 스마일게이트와 넷마블, 시프트업, 네오위즈는 각각 자사 주력 서브컬처 게임인 '에픽세븐', '페이트 그랜드 오더', '승리의 여신: 니케', '브라운더스트2'를 중심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 AGF 개최 기간이 역대 처음 사흘로 늘어나면서, 전날 폭설·한파가 닥친 금요일임에도 행사장은 오전부터 게임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각 게임사들은 부스에서 코스튬 플레이어 쇼, 스탬프 투어 등 팬들을 위한 이벤트와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개막했다. 사진은 NHN 신작 '어비스디아'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박정민 기자]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개막했다. 사진은 NHN 신작 '어비스디아'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박정민 기자]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개막했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부스. [사진=박정민 기자]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개막했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부스. [사진=박정민 기자]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개막했다. 사진은 '명일방주: 엔드필드'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 대기하는 모습.  [사진=박정민 기자]

5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가 개막했다. 사진은 '명일방주: 엔드필드'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 대기하는 모습. [사진=박정민 기자]



이미 팬덤이 형성된 기존작 외에 신작 서브컬처 게임도 대거 출전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빅게임스튜디오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NHN은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신작 '어비스디아', '최애의 아이: 퍼즐 스타'를 출품했다.


행사 초반에는 기존작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모여들었으나 기존작 부스를 체험한 관람객들은 이후 신작 부스에도 눈길을 돌렸다. NHN과 스마일게이트는 각각 신작 어비스디아와 미래시 체험 부스를 2~30대 규모로 마련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AGF가 기존 게임에만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신작 홍보에도 나쁘지 않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AGF에는 국내 게임사 외에도 '명일방주: 엔드필드(그리프라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사이게임즈)', '스텔라 소라(요스타)' 등 해외 인기 서브컬처 게임도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로 부스를 가득 채웠다. 게임업계에서는 국내외 서브컬처 게임 성장세가 계속되는 만큼 AGF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산 킨텍스, GTX-A 등으로 인한 높은 수도권 접근성은 일반인 관람객 유치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지스타, AGF를 모두 찾았다는 20대 남성 관람객 A씨는 "수도권 시민 입장에서 부산(지스타)보다 AGF가 방문하기 편한 건 사실"이라며 "게임 외에 프라모델, 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처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오히려 AGF가 볼거리가 더 많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애니플러스·대원미디어·소니뮤직솔루션즈·디앤씨미디어가 공동 주최하는 AGF 2025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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