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미장휴먼시아 아파트 노동자들이 지난 9월 17일 오전 LH 전북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용역업체를 규탄하며 LH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심동훈 기자 |
집회를 하던 중 시설물을 파손한 노동조합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A(30대)씨를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쯤 주택토지공사(LH) 전북본부 앞에서 집회를 하다 출입문을 흔들어 깬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소속 노조원으로, LH로부터 청소와 경비 등의 업무 운영을 위탁 받은 용역 업체가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 노조와 합의한 사안을 이행하지 않는 것을 두고 LH를 규탄하는 집회에 참여 중이었다.
A씨는 현장의 경찰관들에게 "LH 건물 내에서 직원들이 노동자를 촬영해서 그랬다"며 "깨진 유리창은 변상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입건하지 않았으며, 곧 출석을 요청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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