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교육구조개선안 교육청 전달…교육청 "검토 착수"

(과천=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과천시는 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 결과를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신계용 과천시장 [과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과천시는 고등학생 수 감소로 인한 내신 불이익과 중학교 과밀로 빚어진 학습환경 악화 문제가 제기되자 올해 4월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에서는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중 1개교를 남녀공학 중학교로 전환하고 나머지 2개교는 통합해 1개교 2캠퍼스로 운영하는 개선안이 나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전날 도교육청 광교청사를 방문해 임태희 교육감을 만나 개선안의 실행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과천의 교육 문제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으로 중학교 과밀 해소와 고등학교 정상화 방안에 대해 교육청이 조속히 결단해달라"고 했다.

임 교육감은 "고등학교 2개교를 통합해 1개교 2캠퍼스로 운영하는 방안은 과천의 지역 실정에 매우 특화된 대안으로 향후 교육행정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검토에 착수한 뒤 과천시와 협의해 주민 소통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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