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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모하메드 알 호사니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최고책임자, 레이먼드 셰플러 HITI(하이티) 대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슈뢰더 전 총리, 김소연 슈뢰더-김 재단 이사장, 메이드 알 함마디 EKFS(에미리트-한국 친선협회) 회장이 공장투어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부부가 아랍에미리트(UAE) 관계자들과 함께 콜마그룹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성사됐으며, 세종공장 투어와 신규 비즈니스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 부부와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관계자 등은 지난 2일 한국콜마·콜마비앤에이치 세종공장을 찾았다. 슈뢰더 전 총리는 부인인 김소연 슈뢰더-김 비영리재단 이사장과 함께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동행한 모하메드 알 호사니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최고책임자, 메이드 알 함마디 EKFS(에미리트-한국 친선협회) 회장, 레이먼드 셰플러 HITI 대표 등은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제조라인을 살펴보며 콜마그룹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확인했다.
공장 투어 후에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회공헌부문 각자대표와 환담이 이어졌다. 윤 회장과 슈뢰더 전 총리 부부는 과거부터 이어온 인연을 바탕으로 한·독 협력,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이사장은 2014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주정부 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 대표로 활동하며 윤 회장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김 이사장은 당시 윤 회장이 독일 아헨공대,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월드클래스 300기업의 독일 내 R&D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이사장이 세종공장을 방문해 매우 기쁘다”며 “두 분이 한·독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콜마그룹의 UAE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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