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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기아, 잘 다듬으면 훌륭한 보석…도전 이어갈 것"

연합뉴스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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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기아, 잘 다듬으면 훌륭한 보석…도전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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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0주년 기념행사…2005년 기아차 사장 올라 디자인경영 정착
기아 80주년 기념식서 발언하는 정의선 회장(용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5일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5 kjhpress@yna.co.kr

기아 80주년 기념식서 발언하는 정의선 회장
(용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5일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5 kjhpress@yna.co.kr


(용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5일 기아 80주년을 맞아 "기아의 미래는 도전"이라며 "지금까지 항상 (도전을) 해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5일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1944년 창립한 기아는 우리나라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로, 1998년 현대차에 인수됐고 정 회장은 2005년 당시 기아차 사장으로 회사를 정상화한 이력이 있다.

특히 그는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로 영입하는 등 기아에 디자인 경영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회장은 2023년 한국경제인협회가 진행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인 갓생한끼에 참여해 기아를 맡았을 때를 회고하며 "회사가 정말 망하기 일보 직전이어서 은행을 찾아다니며 돈도 많이 꿔봤고, 여러 가지 많은 경험을 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저 혼자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내부 팀워크였고 그때 배운 것이 컸다"고 말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이날 "80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정부분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기아에 계신 분들이 과거를 정확히 알고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야 하므로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더 잘 알기 위해 준비를 했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기아 80주년, 발언하는 정의선 회장(용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5일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5 kjhpress@yna.co.kr

기아 80주년, 발언하는 정의선 회장
(용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5일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5 kjhpress@yna.co.kr


정 회장은 "앞으로 갈 길이 더 멀기에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며 "그리고 많은 도전이 있어서 과거에 저희가 잘했던 부분, 또 실수했던 부분을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많이 굴곡이 있었기에 결국 (기아가 나아가야 할 것은) 도전"이라며 "(김철호) 창업주가 가진 생각을 계속하고,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생각도 (이어가면) 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차별화되는 기아만의 DNA를 묻자 "기아는 정제되지 않은 다이아몬드라고 볼 수 있다"며 "굉장히 원초적으로 강하고 개성이 있는데 그것을 잘 다듬으면 아주 훌륭한 보석으로 태어날 수 있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 "저희가 좀 늦은 편이고,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하고 있어 격차는 조금 있을 수 있다"며 "그 격차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전이기 때문에 안전 쪽에 좀 더 포커스를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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