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전자신문 언론사 이미지

아로마티카, 인베랩과 토양회복 공동프로젝트 추진

전자신문
원문보기

아로마티카, 인베랩과 토양회복 공동프로젝트 추진

서울맑음 / -0.5 °

아로마테라피 기반 스칼프·스킨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와 생태 복원 솔루션 스타트업 인베랩이 충북 괴산군 감물면 일대에서 '토양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지역 농지 경계사면을 복원 대상으로 선정해 생태계교란식물 환삼덩굴 제거와 자생종 복원을 중심으로 현장 관리와 생태 분석을 병행했다. 4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차로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107명의 임직원과 소비자가 참여했으며, 생장 주기에 맞춘 집중 제거 작업으로 환삼덩굴 밀도와 점유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11월에는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수리·싸리·돌콩·벌개미취 등 토종 식물로 구성한 자생종 시드볼을 파종해 복원 기반을 마련했다. 시드볼에는 탄소 기반 토양 개량재인 바이오차를 적용해 발아 환경을 개선하고 토양 내 탄소 저장 효과를 높였다. 교란종 제거 후 토종 종자를 즉시 파종해 자생 식생이 빠르게 회복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1년간의 활동을 통해 토양 유기물, 수분, 미생물 활성도, 식생활력지수(NDVI), 피복률 등 핵심 생태 모니터링 지표가 구축된 것도 중요한 성과로 꼽힌다. 양사는 해당 데이터가 대상지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지표라고 평가하며, 장기 모니터링과 구역별 맞춤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모든 제품이 식물에서 출발하는 만큼 건강한 토양은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현장에서 그 고민을 실천한 첫 단계로, 올해 구축한 생태 데이터는 향후 ESG 활동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