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한양대, 말레이시아 유학생 동문회로 네트워크 확대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
원문보기

한양대, 말레이시아 유학생 동문회로 네트워크 확대

서울구름많음 / -1.8 °

한양대학교가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힐튼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유학생 동문회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대학 최초로 말레이시아 유학생 동문 조직을 구성했다. 이번 창립식은 중국 동문회에 이은 두번 째 해외 유학생 동문 조직 설립이다.

한양대는 1980년대부터 말레이시아 정부 장학사업(MARA·JPA)과 자체 장학 제도를 통해 현지 우수 인재를 꾸준히 유치해 왔다. 지난 30여 년간 400명이 넘는 말레이시아 유학생을 배출했으며, 공학 중심이던 전공 분포도 경영·경제·사회과학·인문학·디자인·예술 등으로 크게 확장됐다.

동문회는 향후 정기 모임, 직무 특강, 멘토링, 모교 방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동문 간 연대를 강화하고, 동문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정보 공유와 현지 기관 협력 사업 발굴 등을 통해 한양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지 사회에 기여하는 장학 및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이날 해외 유학생 동문 자녀가 한양대 학부에 신입학할 경우 등록금의 30~50%를 감면하는 '한양 유학생 동문장학' 제도도 소개했다. 대학은 이를 통해 동문 가정의 부담을 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양대 관계자는 "이번 말레이시아 동문회 출범은 그동안 국제화를 선도해 온 한양대의 노력이 현지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라며 "대학은 향후 해외 유학생 동문과 국내 동문이 하나의 공동체로 더욱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의 깊이와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