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타데일리뉴스 언론사 이미지

'이만갑' 북한판 신데렐라 한송미, 총알 뚫고 두만강 건넌 위험천만 탈북기 공개

스타데일리뉴스
원문보기

'이만갑' 북한판 신데렐라 한송미, 총알 뚫고 두만강 건넌 위험천만 탈북기 공개

속보
이 대통령, 농식품부 차관 직권면직…"부당한 권한 행사"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는 7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에서는 어머니를 찾아 탈북한 한송미 씨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된다.

'북한판 신데렐라'로 불릴 만큼 고통스러운 유년 시절을 보낸 한송미 씨는 어머니의 재혼 후 새아버지와 의붓자매에게 언어적,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 새아버지의 담배꽁초를 줍거나 새언니에게 각목으로 맞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새아버지에게서 도망쳐 나온 한송미 씨 모녀는 이모 집에 신세를 졌으나, 장사 밑천을 벌기 위해 어머니가 집을 떠나자 이모는 그녀를 머슴처럼 부렸다. 심지어 학교 대신 두부밥 장사, 땔감 줍기 등 집안일을 시켰으며,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그녀에게 "너희 엄마 이제 조선 땅에 없다"고 말해 좌절하게 했다.

그러던 중 돌아가신 줄 알았던 어머니로부터 편지를 받은 한송미 씨는 어머니가 자신과 같이 살기 위해 중국에서 돈을 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머니는 브로커를 세 번이나 보냈으나, 이모의 협박 때문에 매번 돌려보내야 했다. 그러나 이모 부부의 대화를 엿듣고 어마어마한 배신감을 느낀 그녀는 마침내 탈출을 결심했다.

탈출을 감행한 한송미 씨는 중국으로 가기 위해 두만강을 건너다 얼음 구멍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겼다. 가장 공포스러웠던 순간은 그녀를 발견한 북한군이 총을 겨누고 발포했던 것이었다. 생사를 넘나드는 우여곡절 끝에 중국에 도착한 그녀는 어머니의 진짜 행방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어머니가 중국이 아닌 한국에 있었던 것이다.

곧장 어머니를 만날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졌지만, 한송미 씨는 라오스와 태국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입국해 6년 만에 어머니와 재회했다. 눈물의 상봉 후, 그녀는 어머니가 자신과 떨어져 있던 6년 동안 그리움과 죄책감을 담아 써 내려간 일기장을 발견했다. 어머니의 일기가 현장에서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어머니를 찾아 목숨을 건 탈북을 감행한 한송미 씨의 사연은 12월 7일 일요일 밤 10시 40분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방송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