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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차세대 하이브리드 EV 기술 방향성 공개…“주행거리 1000㎞ 목표”

헤럴드경제 서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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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차세대 하이브리드 EV 기술 방향성 공개…“주행거리 100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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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V 기반 하이브리드 EV 아키텍처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대 열 것”
에바이야(왼쪽부터), 엘레트라, 에미라, 에메야 외관 [로터스자동차 제공]

에바이야(왼쪽부터), 엘레트라, 에미라, 에메야 외관 [로터스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로터스자동차가 오는 2026년 이후 출시 예정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EV 모델의 핵심 기술 방향성을 5일 공개했다.

로터스자동차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에 900V 기반 하이브리드 EV 아키텍처를 적용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300~400V)을 크게 넘어서는 초고전압 플랫폼은 전력 효율과 반응성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고성능 전기모터와 엔진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로터스만의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최대 1000㎞가 넘는 주행 거리를 목표로 제시했다. 로터스자동차 관계자는 “EV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제공할 수 있는 장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로터스 특유의 레이스카 기반 섀시 기술도 새 모델에서 고스란히 이어진다. 또한, 이번 하이브리드 EV 모델에 ‘Porosity(다공성)’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엔진·모터·배터리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특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살릴 수 있는 설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로터스의 다음 단계는 단순한 전동화가 아니라 더 많은 운전자가 로터스의 기술과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플로그인하이브리드(PHEV)의 등장은 한국에서도 로터스 브랜드의 확장과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터스자동차는 2026년부터 유럽 시장에 새로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차례대로 출시하며 전동화 전략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첫 번째 신모델은 엘레트라 기반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최고출력 912마력과 첨단 섀시 기술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