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월영교. 경북도 제공 |
경북 안동 월영교와 포항 영일대·보경사가 무장애 관광지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서 안동 월영교·포항 영일대·보경사 등 3곳이 선정돼 국비 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은 고령자·장애인·영유아 동반 가정 등 이동, 시설 이용, 정보접근 어려움으로 관광활동이 힘든 사람들이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동 편의·안전 환경을 개선하는 국가사업이다. 현재 경북에서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 모두 20곳이 무장애 관광지이다.
안동시는 국내 대표 야경 관광지인 월영교 일대에 이동 동선 개선, 무장애 전망·휴식 공간 조성, 안내사인 및 문보트 정비 등 체류형 관광 환경을 조성한다.
경북 포항 보경사. 경북도 제공 |
포항시는 보경사 템플스테이와 영일대해수욕장을 해안·산림 관광지를 패키지로 구성해 동해안권 무장애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보행 안전 강화·편의시설 개선·프로그램 접근성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템플스테이가 무장애 관광지로 조성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곳들은 경북의 상징성과 브랜드 가치를 갖춘 명소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광약자의 만족도 향상, 관광지 접근성·안전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무장애 관광지 시설 개선뿐 아니라 서비스·안내·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형 무장애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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