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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국비 252억 확보···전년 대비 ‘두 배’

서울경제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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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국비 252억 확보···전년 대비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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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낙동강 횡단 장낙대교·보배복합지구 도로 등 핵심 교통망 사업 속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026년도 기반시설사업 국비 252억원을 확보하며 핵심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올해 13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운 재정 확대로, 부산항 신항·진해신항 물류처리 효율화와 경남권 연계 교통망 개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5일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된 국비는 북측진입도로 100억 원, 명지지구 2단계 간선도로 확장 10억 원, 두동지구 진입도로 10억 원, 보배복합지구 간선도로 53억 원, 웅동지구 진입도로 32억 원, 웅동지구 북측간선도로 47억 원이다.

특히 지역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서낙동강 횡단교량 (가칭)‘장낙대교’ 건설이 포함된 북측진입도로에만 100억 원이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공사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서부산권 만성 정체 해소는 물론 부산~경남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 신항·진해신항의 배후 물류거점을 구축하는 보배복합지구 간선도로에도 53억 원이 새롭게 확보됐다. 부산진해경자청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 내 주요 교통·물류 인프라가 확충되면 물동량 처리 효율성이 높아지고 광역경제권 연결성도 강화돼 기업 경쟁력 제고와 투자유치 확대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청장은 “확보된 예산은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쓰일 핵심 자원”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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