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극철 본부장, 방산·군 수뇌부 연쇄 면담…K9 현지 생산 점검·FA-50·천검 등 무기체계 적극 홍보
방극철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아들리 압둘 와헤드 이집트 국방부 전력국장을 만나 양국 방산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방위사업청 제공 |
방위사업청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EDEX 2025 방산전시회’에 참석해 양국 간 방산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5일 방극철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전시회 참석을 계기로 이집트 정부·군 고위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 본부장은 모하메드 살라 엘딘 무스타파 방산물자부 장관, 모하메드 아들리 압델 와헤드 국방부 전력국장 등을 면담하며 K9 자주포 후속 지원과 현지 생산, 추가 협력 분야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므르 압델 라흐만 사크르 공군사령관, 마흐마우드 아델 마흐마우드 파우지 해군사령관, 오사마 모하메드 카말 샤하위 베셔 포병사령관과의 면담에서는 FA-50, 지상발사형 천검 등 주요 국산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한-이집트 간 군사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했다.
방 본부장은 “향후 추가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K-방산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막식 참석 후 국내 기업 부스를 방문해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집트는 2022년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현지 생산을 추진 중이다. 방 본부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지법인과 K9 생산공장을 직접 찾아 생산 상황을 확인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EDEX 2025에는 20여 개국 400여 개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6개사가 단독부스로 참여했으며, 한국방위산업진흥회·경남테크노파크 공동관에는 테크카본 등 10개사가 참여해 K-방산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