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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배드민턴의 '쑨양 사태' 터졌다…그런데 중국이 환호하네→"도핑 회피하고 中 킬러? 대만 선수 올림픽 금메달 박탈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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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배드민턴의 '쑨양 사태' 터졌다…그런데 중국이 환호하네→"도핑 회피하고 中 킬러? 대만 선수 올림픽 금메달 박탈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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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만 배드민턴 영웅' 왕치린이 도핑테스트 회피 의혹으로 올림픽 금메달이 박탈될 가능성이 떠올랐다.

이에 중국 팬들은 왕치린의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금메달이 박탈될 경우, 중국에 금메달이 1개 추가돼 미국을 제치고 올림픽 메달 순위 1위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매체 '시나시포츠'는 4일(한국시간) "왕치린은 두 차례나 도핑테스트를 회피했으며,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왕치린은 복식 파트너인 리양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에 나가 배드민턴 남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두 번의 올림픽 결승전 모두 중국 선수들을 꺾어 '중국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매체에 따르면 리양이 최근 입법원 업무 보고에서 왕치린의 두 차례 도핑테스트 회피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왕치린의 도핑 테스트 회피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팬들과 언론이 왕치린의 올림픽 금메달 자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도핑 검사를 받지 않거나 12개월 이내에 소재지를 3번 이상 보고하지 않을 경우 도핑 위반으로 간주되어 1~2년의 출전 정지 및 과거 성적 취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즉, 왕치린이 세 번째 위반을 저지르면 프로 선수로서의 활동이 중단될 뿐만 아니라, 두 번의 올림픽 금메달, 아시안게임 메달, 그리고 아시아선수권대회 메달의 정당성에도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왕치린의 도핑테스트 회피는 지난 2019년 초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 사례와 비슷하다. 쑨양은 당시 그의 가족이 소변 샘플을 깨트리는 방식으로 도핑을 방해하고 사실상 회피했다.






시나스포츠는 "도핑 검사 규정 위반의 결과는 매우 심각하다"라며 "얼마 전, 미국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마빈 브레이시-윌리엄스는 두 번의 도핑 검사 양성 반응과 세 번의 소재 확인 위반으로 45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티즌들의 추측에 따르면, 중국 남자 복식 은메달리스트 '량웨이청-왕창' 조가 금메달로 승격될 예정이다"라며 "이로써 중국의 금메달 수는 41개로 늘어나 미국을 제치고 메달 순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