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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멈춰선 전주·완주 통합논의…두 지역 의회중심 협력기구 구성"제안

프레시안 김하늘 기자(=전주)(gksmf2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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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멈춰선 전주·완주 통합논의…두 지역 의회중심 협력기구 구성"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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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전주)(gksmf2423@naver.com)]
▲안호영 국회의원이 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지가회견을 열고 있다. ⓒ프레시안(김하늘)

▲안호영 국회의원이 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지가회견을 열고 있다. ⓒ프레시안(김하늘)


전북 전주와 완주 간 통합 논의가 멈춰 있는 가운데 안호영 국회의원이 두 지역 의회 중심 협력기구 구성을 제안하며 통합 논의의 새로운 출발점을 열겠다고 나섰다.

안 의원은 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월 23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과 양 의회 간 '전주완주 동반 성장 협력기구' 구성에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협력기구를 통해 피지컬 AI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국민주권 시대에 맞는 합리적 협력 모델을 추진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며 "완주군 의회와 전주시의회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기존 통합 논의에 대해 "이제까지 민간단체 활동은 있었으나 책임 있는 기관 간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며 "의회가 나서서 산업전략과 행정체계에 대한 합리적 접근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의회 충돌 사례와 협력기구 실효성을 묻는 질문에 안 의원은 "책임 있는 기관에서 파생된 협의기구라면 어떤 논의든 할 수 있다"며 "통합논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이 전주완주 통합 관련 추가 설명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하늘)

▲안 의원이 전주완주 통합 관련 추가 설명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하늘)



민선8기 내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기존에는 주민 의사가 모아지기보다는 갈등과 혼란이 초래돼왔다"며 "이번 기회에 의회가 나서 공론화의 첫걸음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인 것과 관련해서 안 의원은 "전북 도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재도약"이라며 "전주와 완주 중심 산얼발전 비전이 시급하고 이런 논의가 지금까지 깊이 있게 진행되지 않아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향후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그는 "통합 문제가 단기간에 매듭지어지는 사안이 아니고 다음 의회까지 이어져야 하는 과제"라며 "전주와 완주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답했다.


김제시와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산업 발전에 효과적인 행정체계를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찬반 구도보다 공론화와 수기 과정이라고 봤다"며 "지금까지 그런 절차가 부재한 상태에서 민간단체 중심의 반대·찬성 논쟁만 이어졌다. 이제라도 합리적인 의사형성을 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하늘 기자(=전주)(gksmf2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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