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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최고 등급 받아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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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최고 등급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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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20억 확보…지방소멸 대응 전략 사업을 중점 추진

완도군청사 전경./사진제공=완도군

완도군청사 전경./사진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행안부의 '2026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완도군은 2차 평가 대상 지자체에 이름을 올리며 치밀한 전략을 수립해 지난달 20일 대면 평가를 치렀다. '치유의 섬, 완도'를 주제로 △스마트 해양치유 융복합 사업, 치유 워케이션 및 펫 치유 시설 조성 등 해양치유산업 고도화 ▲산림치유 시설 및 블루치유 가든(해변공원) 조성 △해양바이오·블루푸드, 청년 창업 지원 등 완도만의 핵심 전략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확보한 120억원의 재원으로 '치유의 섬 완도' 프로젝트, 청년 공공 임대 주택 건립 등 지방소멸 대응 전략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1조원의 국비를 투입하는 국가 중점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다음 연도 사업비를 확정한다.

내년도 기금 사업은 당초 우수(160억), 양호(72억) 등 2단계로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우수(120억), S(88억), A(80억), B(72억) 등 4단계로 세분화했다.

1차로 서면·현장 평가를 실시한 후 인구 감소 지역 89개 지자체 중 1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로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8개의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을 받아 국비 120억원을 확보한 만큼 지방소멸 대응의 모범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기금 확보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506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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