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단양군 광역 응급의료 협력 MOU 체결. 안동병원 제공 |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충북 단양군과 광역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문근 단양군수, 김건영 안동병원장, 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단양 지역 내 중증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이송 △권역 구분 없는 전문 치료 연계 △응급의료 정보 공유 등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문근 군수는 “타 권역이라는 이유로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연간 1000만 명이 단양을 찾는 만큼 닥터헬기의 신속한 이송 체계가 모든 방문객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건영 안동병원장은 “환자의 거주지나 권역에 제한받지 않고 평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적극적인 환자 수용을 통해 단양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경북 북부권을 넘어 인접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 응급의료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단양군과의 협약을 계기로 지역 경계를 넘는 응급의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과 경북도는 그동안 도내 닥터헬기 인계점 신설과 확대를 추진해왔으며 앞으로 단양을 포함한 인접 지역에서도 이송 동선에 맞춘 인계점 확충을 검토해 광역 차원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