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W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지원 성과공유회

SW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지원사업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5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지원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SW의 보안취약점을 악용하거나, SW 공급망에 침투하여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등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SW 자재명세서' 제출, 관리를 의무화하는 등 SW 공급망 보안 강화 정책·제도를 추진하고 있어 국내 수출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또한 이러한 SW 공급망 위협은 단일기업의 피해가 아닌 SW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에 대한 연쇄적 피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내 SW 개발·공급 기업들의 SW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해 SW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8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공급망 보안 모델의 구축·운영을 지원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의료, 교통, 보안,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SW 공급망 보안 강화에 대한 성과 발표가 있었다.

발표에는 글로벌 규제 대응 사례(에스트래픽, 에이아이트릭스, 한드림넷), 공급망 위협 대응을 위한 공유 사례(휴네시온, 소만사), 공급망 보안 내재화 사례(에이아이스페라, 인젠트, 알체라)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은 재정적 지원을 넘어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보안 요구사항 충족, 보안 취약점 조치 등을 위한 기술지원까지 함께 제공해 기업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한편,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지원사업의 성과 발표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와 KISA 등에서 SW 공급망 보안 관련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참여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SW 공급망 관련 현안을 공유했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SW 공급망 보안은 단순한 보안 강화를 넘어 이제 SW 기업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가 됐다"라며 "SW 공급망 보안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등 우리나라의 SW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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