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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커지는 인디게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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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커지는 인디게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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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기자]
5일 개막한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 2025'./스마일게이트 제공

5일 개막한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 2025'./스마일게이트 제공


(더쎈뉴스 / THE CENNEWS 김영욱 기자) 연말 인디게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연이어 인디 관련 전시회나 쇼케이스 등이 개최되며 인디 게임 시장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인디게임 페스티벌 '비버롹스 2025'가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비버롹스는 스마일게이트가 인디게임 개발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창작·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한 인디게임 축제다. 287개 인디게임들과 인플루언서 및 성우들의 다양한 고객 이벤트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황주훈 스마일게이트퓨처랩 팀장은 "비버롹스는 인디게임을 중심에 두고 크리에이터, 웹툰 작가, 성우, 팬이 한 공간에서 섞이는 '인디 컬쳐 허브'를 지향한다"며 "사흘 동안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디 생태계를 더 가까이 느끼고, 창작자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리아 인디게임 쇼케이스'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성남시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콘진의 인디게임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국내 인디게임 성과를 소개하고, 창작 초기 기획 단계부터 개발, 테스트, 유통, 홍보에 이르는 전 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5종의 작품을 공개했다.

한콘진은 민관 협력 기반의 인디게임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게임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인디게임의 발굴과 성장을 위한 선도기업별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투자 기업과 플랫폼 기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남걸 한콘진 게임신기술본부 본부장은 "코리아 인디게임 쇼케이스는 초기 창작 단계부터 완성·유통까지 이어지는 인디게임 생태계의 전 주기 지원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이번에 공개되는 35종의 작품을 통해 인디게임 분야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개발사·투자사·이용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인디크래프트 등 인디 관련 게임 축제 규모도 매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8월 8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열리며 283개 인디게임을 선보인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에는 3만 8273명의 관람객이 찾아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9월 성남에서 열린 인디크래프트 역시 3만명이 넘는 게이머가 현장을 찾았다.

저비용, 소규모 개발 조직으로 도전이 가능한 인디게임은 기존 대형 게임사들은 좀처럼 시도할 수 없는 색다른 게임성과 재미로 고유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스컬', '산나비'와 같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흥행에 성공한 사례들이 나오면서 인디게임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으며, 최고의 한국 게임을 가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도 인디게임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정부 역시 인디게임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최재환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코리아 인디게임 쇼케이스 2025 개막식에서 "한국 게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인디게임 생태계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며 정부에서도 국정과제로 인디게임에 대한 정책적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내년도 지원 예산도 큰 폭으로 증액하는 등 더 많은 인디게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쎈뉴스 /THE CENNEWS) 김영욱 기자 brod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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