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송성문, 은퇴선수 선정 ‘최고의 선수’ 영예…“내년 어디 있을지 모르지만, 모범 되겠다"

[OSEN=이대선 기자]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제13회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이 열렸다.이 시상식은 각지로 흩어져 활동 중인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개최하는 행사다.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키움 송성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05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제13회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이 열렸다.이 시상식은 각지로 흩어져 활동 중인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개최하는 행사다.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키움 송성문이 강병식 코칭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5.12.05 /sunday@osen.co.kr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은퇴 선수들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송성문은 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는 “송성문은 144경기 전 경기 출장과 함께 안타와 득점,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으로 팀을 이끌어 은퇴선수들의 표를 받았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송성문은 장충고를 나와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뽑힌 11년차 내야수로, 2024시즌 골든글러브급 활약을 선보였다.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88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 안타 5위, 출루율 7위(.409), 장타율 9위(.518), 타점 11위에 올랐다. KBO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없었다면 리그 최고 3루수는 그의 차지였다.

송성문은 올해 더 나아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로 활약했다. 안타, 득점 2위, 2루타 3위(37개), 장타율(.530), OPS 6위, 타율 7위, 타점 8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처음이자 KBO리그 역대 58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OSEN=이대선 기자]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제13회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이 열렸다.이 시상식은 각지로 흩어져 활동 중인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개최하는 행사다.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키움 송성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05 /sunday@osen.co.kr

송성문은 수상 후 “사회생활을 한 번 하겠다. 올라와서 꽃다발 전해주신 강병식 코치님 감사드린다”라고 웃으며 “이렇게 한은회 선배님들께서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기 어린 친구들이 많이 왔는데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나와 (안)현민이 보면서 어린 선수들이 꿈을 키워나가고 프로 와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 내년에 어느 자리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디서든 어린 친구들, 동료들, 선배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한 안현민은 “내년에도 좋은 성적 거둬서 (송)성문이 형이 앉은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송성문은 “신인왕 받을 수 있는 나이가 가장 행복한 나이라고 전해주고 싶다. 욕심이 과하더라”라고 웃으며 “이것저것 다 받으려고 하는 거 같아서 밥그릇 나눠서 챙겨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농담 섞인 조언을 했다.

[OSEN=이대선 기자]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제13회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이 열렸다.이 시상식은 각지로 흩어져 활동 중인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개최하는 행사다.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키움 송성문과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한 KT 안현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05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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