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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현 배우자 소환...'집사 게이트' IMS 대표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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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현 배우자 소환...'집사 게이트' IMS 대표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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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고가 가방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를 소환했습니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는 다시 한 번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김 의원 배우자 소환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 이 모 씨가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 피의자 신분인데요.

앞서 지난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로저비비에 가방과 관련해섭니다.


이 씨는 로저비비에 가방을 왜 전달했느냐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출석했습니다.

[이 모 씨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배우자 : (김기현 의원 당 대표 선거 지원 요청하셨습니까?) …. (가방 전달 이후 김건희 씨와 연락한 적 있으신가요?) ….]

특검은 가방이 김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도와줘 감사하단 메모와 함께 발견된 만큼,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당시 전당대회 개입이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로저비비에 본사와 백화점 등을 압수 수색하고, 오는 11일엔 관련해 김건희 씨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의원과 김 씨 측은 가방을 주고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의례적 차원의 선물이었을 뿐, 청탁성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는 구속 심사를 받고 있죠.

[기자]
네,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조 대표는 자회사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2억 원의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35억 원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데요.

지난 8월에도 구속 심사를 받았지만, 기각됐고 특검은 이후에 배임증재 혐의를 추가해 넉 달 만에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씨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가진 렌터카 업체로, 기업들로부터 184억 원 규모의 부당한 투자를 받았다는 '집사 게이트'에 연루돼 있습니다.

의혹과 관련된 이들 가운데 김예성 씨만 구속됐는데, 조 대표 구속 여부는 남은 기간 집사 게이트 수사 동력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 수사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란 특검은 어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청탁금지법 혐의 피의자 조사를 마쳤습니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구속영장도 두 차례 청구돼 기각됐지만, 이번 조사에선 김 씨의 수사 무마 의혹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박 전 장관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수사를 챙기고 검찰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이게 윤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 동기와도 연결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조사를 마친 특검은 다음 주 박 전 장관의 기소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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