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께 깨진 LH전북본부 출입문 사이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2025.12.5/뉴스1 장수인 기자 |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집회 중 LH 전북본부 출입문을 부순 전북의 한 노조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재물손괴 등 혐의로 A 씨(30대)를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 씨는 집회가 진행 중이던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께 LH 전북본부 출입문을 흔들어 깨는 등 재물을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노조원으로 당시 전북평등지부가 LH 전북본부 앞에서 진행한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평등지부는 LH가 공급한 군산 미장휴먼시아아파트 위탁 운영을 맡은 업체가 임금 인상 등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LH 전북본부 관계자들이 우리를 촬영해서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입건 전"이라며 "조만간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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