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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가볼 만한 곳,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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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가볼 만한 곳,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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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충주는 남한강의 물길을 따라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다. 삼국시대 문화유산부터 현대적인 휴식 공간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충주에는 겨울에도 발길 닿는 곳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충주에서 가볼 만한 곳들을 통해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겨울 여행을 떠나본다.

(ⓒ한국관광공사) 중앙탑사적공원

(ⓒ한국관광공사) 중앙탑사적공원


탄금대 — 남한강을 굽어보는 역사의 고지

충주시 칠금동에 자리한 탄금대는 강변 절벽 위에 위치하여 남한강의 물줄기를 시원하게 조망한다. 이곳은 신라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곳으로 알려져 역사적 깊이를 더한다. 겨울의 차분한 공기 속에서 강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고요한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잘 정돈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풍경이 시선을 붙잡는다.

활옥동굴 — 동양 최대 규모 광산의 신비로운 변신

충주시 목벌동 충주호변에 위치한 활옥동굴은 100여 년간 활옥 등을 채광했던 광산이 2019년 새롭게 문을 연 체험 공간이다. 동굴 내부는 연중 11~15도의 온도를 유지하여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관람할 수 있다. 맑고 은은한 빛깔을 띠는 동굴 곳곳에서 과거 광산의 흔적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으며, 투명 카약 보트를 타며 신비로운 지하수를 유영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동굴 내부는 바깥보다 따뜻하지만, 긴 소매 겉옷을 준비하면 더욱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다.

수주팔봉 — 여덟 봉우리가 빚어내는 독특한 산세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에 자리한 수주팔봉은 여덟 개의 봉우리가 기암괴석을 이루며 병풍처럼 펼쳐진 경관이 인상적인 곳이다. 그 아래로는 달천이 유유히 흐르고, 독특한 산세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고요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겨울의 맑은 하늘 아래 더욱 선명한 봉우리의 실루엣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주변으로는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중앙탑사적공원 — 통일신라 석탑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에 위치한 중앙탑사적공원은 통일신라시대의 국보 제6호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을 중심으로 조성된 넓은 공원이다. 1992년 공원으로 조성된 이후 넓은 잔디밭과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다. 공원 곳곳에는 충주호조각공원의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예술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잔잔한 겨울 호수 옆으로 고요한 공원의 풍경이 펼쳐지며,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미감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향토민속자료 전시관과 남한강 수석 전시관 등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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