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카미 1군 타격코치, 모리야마 2군 감독 선임
박석민 코치. 2025.3.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가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했다.
삼성은 5일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박석민 전 두산 1군 타격코치를 퓨처스 타격코치로 선임했다.
2004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석민 코치는 2015년까지 삼성에서 뛰며 통산 1027경기에 나가 타율 0.297, 163홈런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에 기여한 박 코치는 이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2023년 현역 은퇴한 뒤에는 지도자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고,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을 보좌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이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면서 함께 물러났다.
삼성은 "박석민 코치가 일본프로야구(NPB) 연수와 코치 경험을 토대로 고향팀 후배들의 기량 향상을 도울 것"이라며 "팀워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무리카미 다카유키 삼성 1군 타격코치.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출신인 무라카미 코치는 현역 시절 통산 147홈런을 기록했고, 17년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퓨처스 감독에는 모리야마 료지 전 소프트뱅크 투수코치가 부임한다. 모리야마 감독은 1996년부터 지난해지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투수 및 재활코치 등으로 활동했다.
삼성은 "모리야마 감독은 구단의 최대 과제인 투수 육성 및 세대교체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채상병 현 1군 배터리 코치는 1군 야수총괄 코치를 맡게 됐다. 선수단 파트별 관리 효율을 위해 2015년부터 오랜 기간 코치로 일하며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채 코치가 중요 직책을 맡게 됐다.
이밖에 과거 삼성 수비코치를 맡았던 이윤효 전 코치는 3군 총괄 겸 수비코치로 재합류했다.
최일언 1군 수석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겸직하고, 박석진 현 1군 메인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박희수 현 1군 불펜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로 보직이 바뀐다.
이흥련 코치가 퓨처스에서 1군 배터리코치로 이동하고, 김응민 코치가 퓨처스 배터리 파트를 담당한다.
퓨처스 수비 파트는 새로 영입한 남원호 코치가 맡게 됐다. 최영진 현 1군 전력분석원은 3군 타격분석코치로 자리를 바꾼다. 3군 타격 파트를 배영섭 코치가, 주루 파트를 강명구 코치가 담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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