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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유권자 57% “장래 대통령감 없다”

매일경제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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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유권자 57% “장래 대통령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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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2월 첫주 여론조사
조국 8%. 김민석 7%…한 자릿수 기록
李 국정지지율 62%...2주연속 60%대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맞아 국정지지율이 60%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권자 절반이상이 장래 대통령감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다. 그나마 선두권에 속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8%), 김민석 국무총리(7%)도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5일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11.8%)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6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주 연속 60%를 기록한 데에서 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29%였다. ‘의견 유보’는 8%로 집계됐다.

올해 6·3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로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6개월 지지율을 보면 김영삼 전 대통령 84%, 문재인 전 대통령 74%, 박근혜 전 대통령 59%, 김대중 전 대통령 56%, 노무현 전 대통령 30%, 윤석열 전 대통령 30%, 이명박 전 대통령 24%를 각각 기록했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57%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조국 대표가 8%로 가장 앞서 있었으며 김민석 총리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4%)로 뒤를 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 2%로 집계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홍준표 전 대구시장,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각각 1% 였다.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주관했던 국회의장 우원식은 거의 1년 만에 재언급됐고,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 108명을 일일이 호명하며 참여 호소했던 당시 야당(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는 이번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지난 2022년 6월부터 이번까지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9명이다. 해당 조사는 다음 대선 출마 전제 질문이 아니고, 유권자가 자유롭게 응답하도로 돼 있어 누구나 언급될 수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후 6개월이 지난 12월 첫째 주 조사에서 선호 장래 정치 지도자는 이 대통령 (2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0%) 등이 두자릿수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의견 유보는 44% 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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