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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30만원 돌파…52주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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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30만원 돌파…52주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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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리스크 해소에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미국 관세 인하 소식에 현대차 주가가 장중 3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DB

미국 관세 인하 소식에 현대차 주가가 장중 3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미국 관세 인하 소식에 현대차 주가가 장중 3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5일 오전 11시 35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7.05%(2만원) 오른 3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0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주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한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를 소급 적용한다는 내용을 연방 관보에 게재했다. '한미 전략적 무역·투자 협정'에 따라 미국 관세율표(HTSUS)가 개정되며, 한국산 승용차·경트럭·자동차 부품에 부과되던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졌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관세 부담이 사라지면서 내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끈 이익 증가 사이클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1.9%로 우상향 흐름이며, 지난해 10.6%에서 2027년 13.7%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점유율 1%포인트 상승 시 이익 증가 효과는 1조원 이상으로, 향후 시장 컨센서스 상향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도 "현대차·기아가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는 점은 주가 모멘텀에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도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이 확대돼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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