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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가 뽑은 게임 올해의 검색어 1위는 '사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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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가 뽑은 게임 올해의 검색어 1위는 '사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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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코리아 선정 2025 올해의 검색어 게임 분야 TOP 10 (사진제공: 구글코리아)

▲ 구글코리아 선정 2025 올해의 검색어 게임 분야 TOP 10 (사진제공: 구글코리아)


구글코리아가 4일,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이용자들의 검색 경향을 분석한 연례 보고서인 ‘2025년 올해의 검색어(Year in Search)’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대비 검색량 증가 폭을 기준으로 삼아 한국 사회의 관심사 변화를 포착해, 올해 특히 주목받았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2025년 한국 이용자들이 급증한 검색어를 보면 정치, 사회 문제부터 일상생활 정보, 콘텐츠 및 문화 유행,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 걸쳐 관심이 분산되었으며, 일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탐색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확인되었다.

게임 분야에서 가장 검색량이 급증한 검색어 1위는 ‘사과게임’이었다. 이는 일본 게임인 ‘후르츠 박스(フルーツボックス)’을 한국 이용자들이 부르는 이름으로, 2007년 플래시 게임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다가 2025년 초부터 국내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치지직과 SOOP 등지에서 재차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이 게임은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적힌 사과 블록들을 활용해, 드래그 박스 안에 들어온 사과들의 숫자가 합계 10이 되도록 만들면 해당 블록들이 사라지면서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2분 동안 최대한 많은 점수를 획득해야 하며, 숫자의 배열이 무작위로 결정되기에 실력뿐만 아니라 좋은 배열이 나오는 운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높은 숫자가 많아 10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일부 이용자들은 좋은 패가 나올 때까지 초기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 사과게임 스크린샷 (사진출처: 사과게임 공식 홈페이지)

▲ 사과게임 스크린샷 (사진출처: 사과게임 공식 홈페이지)


게임 분야 검색어 순위 2위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차지했다. 202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게임은 3월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누렸다. 출시 초반에는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초반 튜토리얼 플레이, 자동 진행 기능, 그리고 빠르게 접근 가능한 유료 상점에서 볼 수 있는 치장 목적의 코스튬 뽑기 위주의 과금 구조 때문에 비판에 직면했다. 하지만 출시 후 며칠이 지나 이용자들의 게임 분석이 심화되고 게임의 본 궤도에 진입한 이들이 늘어나면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결과적으로 이 게임의 사업 모델(BM)은 실제적으로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페이 투 윈(P2W) 요소가 거의 없으며, 애초에 플레이어 간의 무한 경쟁이나 PK 등이 없어 리니지류 게임과 비교될 근거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형성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밖에 게임 분야 급상승 검색어 순위는 아이온2,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패스 오브 엑자일 2, 듀엣 나이트 어비스, 스텔라 소라, 이스케이프 프롬 덕코프, 아크 레이더스, 세븐나이츠 리버스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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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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