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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인사청탁 논란에 "김현지·대장동·중앙대… 끼리끼리 '김대중' 정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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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인사청탁 논란에 "김현지·대장동·중앙대… 끼리끼리 '김대중' 정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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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최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인사 청탁' 논란에 대해 이재명 정부 인사(人事)를 '김·대·중(김현지·대장동·중앙대)'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존의 대장동 변호사 계열 인사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사태로 추가로 드러난 이번 이재명 정부의 인사 메커니즘에 대해서 말하면 특징은 딱 세 가지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김현지(대통령실 부속실장) 통해서, 대장동 변호사, 중앙대 끼리끼리"라며 "한자(漢字)도 그대로 김대중으로 요약된다. 특별감찰관을 빨리 지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정부 인사를 비판하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 이름을 빗댄 것이다.

앞서 문 수석부대표가 김남국 전 비서관에게 같은 중앙대 출신 인사를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으로 추천해달라고 문자가 언론에 포착됐는데, 당시 김 전 비서관은 "제가 훈식이 형(강훈식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 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변해 논란이 됐다. 여기에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들이 민주당 의원이나 정부 주요 자리를 맡은 것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석열 정부 인사의 경우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문재인 정부는 캠·코·더(캠프 출신·코드 인사·더불어민주당) 인사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런 조어는 이명박 정부 때 많았는데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정권 또는 강남 출신 부동산 부자를 뜻하는 강부자 정권 등 연예인 이름을 땄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