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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대응' 계획 전국 최고 평가받은 장수군…국비 120억원 확보 '잭팟'

프레시안 박기홍 기자(=장수)(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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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대응' 계획 전국 최고 평가받은 장수군…국비 120억원 확보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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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기자(=장수)(arty1357@naver.com)]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지방소멸 대응기금사업' 관련한 계획에서 국내 최고 평가를 받아 120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5일 장수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투자계획 최종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받아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12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장수군과 같은 우수 등급은 총 8곳이다.
▲장수군이 '지방소멸 대응기금사업' 관련한 계획에서 국내 최고 평가를 받아 120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장수군

▲장수군이 '지방소멸 대응기금사업' 관련한 계획에서 국내 최고 평가를 받아 120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장수군


장수군은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지역소멸에 적극적인 계획을 세워 효율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는 평이다.

장수군은 청년 정착지원과 농촌형 생활인구 확대 등 인구정책 전 분야의 사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안정적인 인구정책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지방소멸 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지자체에 직접 지원하는 재원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에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매년 1조원 규모로 차등 지원한다.

장수군 등 최고 등급(우수)지역은 지자체별로 120억 원을 지원하며 S등급 지역은 88억원, A등급 80억원, B등급은 72억원을 지원한다.

장수군은 지난 8월 1차 평가에서 상위 20%에 해당하는 19개 시·군에 선정된 뒤 최종 대면 평가에서 장수군의 인구감소 현황과 2026년 기금사업 투자전략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장수군이 최고 등급을 받은 배경에는 내년 투자사업 방향을 인구 유입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에 두고 △K-샤모니 트레일시티 조성 △레드푸드 팩토리 조성사업 △맞춤형 주택 조성사업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점사업인 'K-샤모니 트레일시티 조성사업'은 장수트레일레이스의 국제화와 인프라 조성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는 데 효과가 있어 지방소멸 방지에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여기에 트레일 기반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기업유치, 청년 활동 기반 확장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정주 인구 증가로 이어지게 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도 정부의 호평에 한 몫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수군은 "이번 성과는 지역구 박희승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관계 중앙부처와의 협의 및 국회 차원의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탠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를 확보해 인구감소 대응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며 "12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중물로 삼아 이번에 추가 선정된 농어촌 기본소득과도 연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장수)(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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