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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면전에 대고 '계엄 사과' 요구한 野 윤한홍…"尹과 절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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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면전에 대고 '계엄 사과' 요구한 野 윤한홍…"尹과 절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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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당 지도부와 함께한 공개회의석상에서 비상계엄 사과 및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개최된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 참석해 "(윤 전 대통령은) 외부에서 스카웃해 온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5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5 pangbin@newspim.com


이날 회의는 당 지도부와 국민의힘 소속 각 상임위원장·간사가 모두 참여해 이재명 정권을 한목소리로 비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윤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각각 이재명 정권을 폭정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6개월은 약탈과 파괴"라고 정의했다. 송 원내대표는 "혼용무도의 골이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총체적 난국"이라고 표현했다.

다음 차례로 발언기회를 얻은 윤 의원은 돌연 장 대표를 직격했다. 윤 의원은 "우리 자신들이 더 비판할 자격을 갖추자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국정마비가 계엄의 원인이라는 말은 더이상 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장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비상계엄 관련 입장을 면전에 대고 정면 비판한 것이다. 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의원은 "아무리 그래도 계엄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었다"며 "계엄을 벗어던지고 어이없는 판단의 부끄러움을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분들의 섭섭함은 지방선거를 이겨서 보답하면 된다"며 "몇 달간 배신자 소리를 들어도 된다. 지선 이겨서 대한민국을 살려야 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은) 우리당과 계엄을 사전에 논의한 적도 없고, 논의할 생각조차 안한 사람"이라며 "계엄을 사과하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것을 이재명 대통령과 민당이 가장 싫어할 것, 그 길로 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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