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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서 '최대 승리' 초점 맞춘 여야, 대규모 '혈전' 예고

아주경제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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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서 '최대 승리' 초점 맞춘 여야, 대규모 '혈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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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80…내년 5월 14일부터 후보자 등록 신청
최대 격전지 서울·경기 비롯 전국서 각축전 예상
지난달 26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지방선거를 경험하지 못한 선관위 신규직원 등이 실제 선거와 같은 절차대로 모의 투·개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지방선거를 경험하지 못한 선관위 신규직원 등이 실제 선거와 같은 절차대로 모의 투·개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치러지는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후보군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며 일정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여야가 최대 탈환과 수성을 목표로 텃밭을 제외한 전국 각지가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도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은 선거일 전 20일 기준인 2026년 5월 14일부터 양일 간 이뤄진다. 이후 후보자 등록 마감일 후 6일째인 5월 21일 선거 기간 개시일이 시작된다.

본투표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이틀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개표는 본투표인 6월 3일 오후 6시 이후 즉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양당의 우세 지역을 제외한 전국 단위에서 수성과 탈환을 위한 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탈환'을 목표에 두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있는 서울을 다시 한번 지키는 게 목표다.

민주당은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박홍근 의원을 필두로 서영교·박주민·전현희·김영배 등의 현역 의원이 거론된다. 이외에도 박용진·홍익표 전 의원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도 있다. 이들은 모두 야권 내 최대 위험 요소인 오 시장을 연신 공격하며 서울 탈환을 위해 나서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의 경우 '오세훈 연임론'이 주된 기류였지만, 최근 일각에서 나경원 의원의 출마설이 제기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에 이어 최대 지자체로 평가받는 경기도 역시 격전지 중 하나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이 접전 끝에 승리한 바 있어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속 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의 경우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김병주·한준호 의원과 추미애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지난 경선에서 석패한 김은혜 의원을 비롯해 현역인 안철수·송석준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언급되고 있다.

아울러 여야가 지방선거에서 모두 최대한 승리하는 전략을 취한 만큼 기존 텃밭이던 호남·영남을 제외한 인천·충청·대전·세종·강원 등의 지역에서도 각각 탈환과 수성을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송승현 기자 song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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