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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일고 수능 만점자 이하진 군 "내과 의료진 되고 싶어"

노컷뉴스 전북CBS 김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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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일고 수능 만점자 이하진 군 "내과 의료진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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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일고 3학년 이하진 군. 전북교육청 제공

전주한일고 3학년 이하진 군. 전북교육청 제공



"예측할 수 있는 수능…주체적인 공부가 도움이 됐습니다."

전북에서 8년 만에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전주한일고 3학년 이하진 군이다.

전북교육청은 5일 전주한일고 3학년 이하진 군이 2026학년도 대학수능력시험에서 전 과목을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온 것은 8년 만으로 N수생이 아닌 재학생 만점자는 무려 10년 만이다.

특히 이 군이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가 아닌 '일반고 재학생'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군은 "공부를 하다보면 학교나 학원, 인터넷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기만 한다"며 "그렇게 공부를 하지 않고 새롭게 접근해 다르게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 직접 비슷한 문제를 만들어 보는 방식 등을 생각해 나가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에서 학력향상 도전학교를 통해 실시한 주말 모의고사 프로그램에 매주 참가해 시간에 맞춰 푼제풀이를 했다"면서 "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군은 입학 당시 최상위권은 아니었다. 하지만 3년 동안 학교의 체계적인 수업과 관리, 교육청의 학력신장 프로그램과 같은 학습지원을 바탕으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한일고 측은 △방과후 교과보충·심화학습 △학생 맞춤형 학습 클리닉 △모의고사 분석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한 것이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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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은 "예전에는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로 문제집이나 여러 정보등을 구할 수 없었지만 요즘은 지방에서도 많은 문제집 등을 구할 수 있다"며 "고등학교 1학년 후반부터 국·영·수 정도는 기초를 닦아놔야 고3이 되면 성적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에 수시로 합격한 이 군은 향후 호흡기 내과 의료진을 꿈꾸고 있다.

이 군은 "어렸을 때 천식과 비염 등을 자주 앓아서 자연스럽게 호흡기 내과와 가까워졌던 것 같다"며 "내과가 사람을 살리는 일과 가장 밀접한 과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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