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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외국인 숙련인력 480명 확보…'인력난 숨통' 트인다

노컷뉴스 전북CBS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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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외국인 숙련인력 480명 확보…'인력난 숨통'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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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가 쿼터 47명 배정으로 총 480명
지역특화형 비자(E-7-4R) 신설로 요건 완화
배우자 취업 허용 등 정주 여건 개선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자치도가 도내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확보전에서 총 480명의 쿼터를 확보했다.

전북도는 '숙련기능인력 비자(E-7-4/R) 광역지자체 추천제'를 통해 기존 쿼터 433명을 조기에 달성한 데 이어, 2차 추가 쿼터 47명을 배정받아 총 480명 규모의 외국인 숙련인력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신설과 제도 개선이 주효했다. 기존 비자와 비교해 대상 지역이 인구감소관심지역인 익산까지 포함한 11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체류기간 요건도 3년에서 2년으로 완화됐다.

특히 배우자의 취업이 허용되는 지역기반 비자라는 점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 또한, 한국어능력 요건 충족이 2026년 말까지 유예되어 비자를 먼저 전환한 뒤 요건을 갖출 수 있게 된 점도 전환 절차를 용이하게 했다.

전북도는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취업박람회, 유학생 및 시군 설명회 등 홍보 활동을 병행하며 기업과 외국인 근로자 간 매칭에 힘써왔다. 이에 따라 당초 배정받은 160명을 조기 모집하고, 지난 6월 1차로 273명을 추가 확보한 데 이어 이번 12월 2차 추가 모집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 비자는 도지사 추천으로 기존 비숙련 외국인근로자(E-9 등)가 전환할 수 있으며, 고용주와 맺는 계약기간 동안 계속 체류가 가능하다. 도는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연말까지 추가 모집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북도 백경태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이번 2차 추가 쿼터 확보로 도내 기업들의 숙련기능인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 체류 외국인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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