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AI 서비스로 공공 업무 혁신 선도

[김승현 기자] [포인트경제] 네이버클라우드가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공공 업무 혁신을 주도하는 AI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정부 부처의 AI 전환 가속화에 기여했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공공 행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AI 기반 서비스들을 시연하며 정부의 AI 행정 전환(AX)을 함께 추진하는 핵심 파트너임을 입증했다. 주요 서비스로는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으로 시범 운영 중인 '네이버웍스',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그리고 공공망 내 보안이 확보된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를 소개했다.

'네이버웍스'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중앙 부처에서 시범 운영 중인 AI 협업툴이다. 회의록 자동 요약, 메일 요약과 답장 초안 제안, 미열람 메시지 요약, 기관별 맞춤 AI 어시스턴트 생성 등 공공 행정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평가받았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웍스워크샵' 세션을 통해 제주도청과 부산광역시 등 주요 공공기관이 네이버웍스를 활용해 업무 체질을 개선한 구체적 사례가 공유됐다. 이를 통해 AI 기반 업무 방식 전환이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부스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행정망 내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며 "다른 AI 서비스들은 보안 문제로 내부 자료 업로드가 어려웠으나, 네이버웍스는 이메일, 사내 게시판, 메시지 등을 파악해 오늘 할 일을 알려주는 등 업무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전국 150여 개 지자체에 도입돼 공공 민원 서비스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고령층에게 익숙한 전화 방식을 통해 AI가 안부를 묻고 복지 혜택을 안내한다. 겨울철 난방비 지원이나 고령층 복지 혜택 등 단순 반복 민원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해 공무원들이 보다 전문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보안이 최우선인 공공기관을 위한 맞춤형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도 함께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기관이 행정망 내에서 안전하게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부의 AI 전환을 위한 현실적이고 안전한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충북 청주 OSCO에서 열렸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160여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공공 분야 AI 전환 전략과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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