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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순환거버넌스, 대구교육청과 학교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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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순환거버넌스, 대구교육청과 학교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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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왼쪽부터), 강은희 대구시교육청 교육감,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순환자원 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왼쪽부터), 강은희 대구시교육청 교육감,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순환자원 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가 대구광역시교육청,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환경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세 기관은 최근 이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교육현장에서 배출되는 전자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회수·재활용하고, 이를 학생 참여형 환경교육과 연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대구광역시교육청은 관내 학교에서 사용이 끝난 교육기자재와 노후 전자기기를 E-순환거버넌스의 자원순환 플랫폼 'ESG나눔 모두비움'을 통해 관리한다. 이를 활용하면 배출 신청부터 수거 일정, 운송·처리 현황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기록·관리, 학교별 폐자원 관리를 표준화하고 관련 행정 업무도 효율화한다.

수거된 전자제품은 친환경 재활용 공정을 거쳐 다시 자원으로 투입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량과 자원순환 실적은 교육청 ESG 경영 성과에 반영한다. 폐자원 처리 전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공공기관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들 기관은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이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학교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E-순환거버넌스는 향후 대구시교육청과 협력해 학교별 폐전자제품 배출·수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환경정책과 연계 가능한 자원순환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덕기 이사장은 “이 협약은 교육현장에서 직접 실행되는 자원순환 기반 ESG 모델을 정립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투명한 자원순환 체계를 정착시키고,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 실천을 체득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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