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퇴근길부터 약 2000건 민원 접수
교통사고 신고도 166건
바퀴 헛돌고 추돌사고도…인명 피해는 없어
교통사고 신고도 166건
바퀴 헛돌고 추돌사고도…인명 피해는 없어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지난 4일 저녁부터 수도권에 폭설이 내리면서 시민들의 교통불편 신고가 빗발쳤다. 강추위 속에 눈이 내리자 도로에 살얼음이 끼면서 운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4일 내린 대설과 관련해서 총 198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5일 오전 5시까지 접수됐는데, 출·퇴근길에 약 2000건에 가까운 민원이 들어온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교통불편 144건, 안전사고로 인한 위험방지 1444건 등이 접수됐다.
그중에서도 교통사고 신고는 166건이 들어왔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지난 4일 오후 9시 15분 대설로 인해 오르막길 결빙 구간에서 버스 바퀴가 헛돌아, 경찰관과 사회복무요원이 차를 밀어 이동시키는 일이 있었다. 같은 날 10시 25분쯤에는 서초터널 양재방면 출구 부근에서는 도로가 얼어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두 사례에서 모두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4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제설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언덕길을 지나던 택시가 눈길에 멈춰 서있다. (사진=연합뉴스) |
서울경찰청은 지난 4일 내린 대설과 관련해서 총 198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5일 오전 5시까지 접수됐는데, 출·퇴근길에 약 2000건에 가까운 민원이 들어온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교통불편 144건, 안전사고로 인한 위험방지 1444건 등이 접수됐다.
그중에서도 교통사고 신고는 166건이 들어왔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지난 4일 오후 9시 15분 대설로 인해 오르막길 결빙 구간에서 버스 바퀴가 헛돌아, 경찰관과 사회복무요원이 차를 밀어 이동시키는 일이 있었다. 같은 날 10시 25분쯤에는 서초터널 양재방면 출구 부근에서는 도로가 얼어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두 사례에서 모두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교통 혼잡은 서울에 내린 폭설에서 비롯됐다. 짧은 시간, 그것도 퇴근길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혼란상이 벌어진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역 적설량은 경기 하남시 덕풍동 5.3㎝, 서울 도봉구와 경기 구리시 4.7㎝, 경기 포천 4.6㎝, 서울 강동 4.2㎝ 등으로, 전날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는 상태다.
강추위는 5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춘천 3도 △강릉 3도 △대전 7도 △대구 7도 △부산 8도 △전주 4도 △광주 6도 △제주 10도다.
추위는 주말부터 풀릴 예정이다. 주말인 6∼7일은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는 영향으로 온화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포근하겠다. 토요일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4~1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