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사진ltvN |
유방암 인식 개선 행사 뒷풀이 참석으로 논란을 빚었던 방송인 조세호가 이번엔 조직폭력배 연루설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의혹을 강력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조세호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자금을 세탁하는 조직폭력배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아울러 조세호가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에 자주 방문한다며 고가의 선물을 받고 홍보해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루머가 확산되자,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번 보도의 제보자로 알려진 A씨는 ‘조세호가 최 씨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A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조세호가 최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A씨 개인의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사실과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행위에 관해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조세호, 박미선. 사진ltvN |
조세호의 구설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0월 W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캠페인 행사에 참석했다 뭇매를 맞았다. 유방암 인식 개선 취지의 행사였지만, 뒷풀이에서 연예인들이 술을 마시거나 가수 박재범이 선정적인 곡을 부르는 장면이 공개돼 비판이 인 것이다.
특히 조세호는 유방암 투병 중인 개그우먼 박미선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앞둔 상황에서 행사에 참석해 더욱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다.
이후 조세호는 방송에 출연한 박미선에게 “최근 제 행사 참석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그 일 이후 선배님과의 만남이 조심스러웠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도 더 깊이 인식하려고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조세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2 ‘1박 2일 시즌4’ 등에 출연 중이다. 지난 해 10월에는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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