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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선호하는 장래 정치지도자는? 조국·김민석·한동훈·장동혁 順[數싸움]

헤럴드경제 양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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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선호하는 장래 정치지도자는? 조국·김민석·한동훈·장동혁 順[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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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2월 1주차 정례 조사 결과
2022년부터 선호도 1% 이상 19명
진영별 뚜렷한 유력자는 부재
李대통령 지지율 62% 전주 대비 상승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달 28일 법원조직개혁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달 28일 법원조직개혁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국민들이 선호하는 장래 정치 지도차 순위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이어 야당인 국민의힘의 한동훈 전 대표와 장동혁 현 대표가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12월 1주차 정례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조 대표와 김 총리가 각각 8%와 7%를 받으면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이어 한 전 대표와 장 대표가 4%로 3위권을 형성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3%)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3%), 오세훈 서울시장(2%)과 김동연 경기도지사(1%), 홍준표 전 대구시장(1%), 우원식 국회의장(1%)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광주 서구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정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광주 서구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정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진영별 뚜렷한 유력자가 부재한 가운데 여야 전현직 당대표 망라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갤럽 측은 “이 문항은 다음 대선 출마 전제가 아니며 누가 장차 대통령이 될 만한 인물로 여겨지는지 가늠하는 용도”라면서 “전국적 지명도,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되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출마불가·불출마선언자도 언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6월부터 이번 조사까지 선호도 1%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2월 1주차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2%에 달하며, 전주 대비 2%p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1주차 조사에서 63%를 기록한 후 11월 2주차 때 59%를 나타내며 4%p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직전 조사였던 11월 3주차와 4주차 조사에서 연이어 60%로 집계됐고 이번 조사에서 반등했다.


전직 대통령의 취임 6개월 무렵 직무 긍정률을 비교해보면 김영삼 전 대통령(84%)이 가장 높았고, 이어 문재인(74%)·박근혜(59%)·김대중(56%) 전 대통령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11월 4주차)에선 민주당 42%, 국민의힘 24%였다. 무당(無黨)층은 24%로 직전 주(26%) 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 정부 출범 6개월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 외교 분야와 관련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3%에 달해 ‘못한다’ (25%)를 압도했다. 이어 복지(57%), 경제(48%), 대북(44%), 노동(43%)정책 등의 순으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반면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9%에 달해 ‘잘한다’(24%)와 큰 차이를 보였으며 공직자 인사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39%)가 긍정 평가(36%)보다 소폭 높았다.

한국갤럽은 “출범 100일 조사 대비 외교 긍정론이 급증했고 대북정책 평가도 호전됐다”면서 “중도층은 부동산 정책에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한국갤럽 정례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9%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