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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7일 외국인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노컷뉴스 광주CBS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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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7일 외국인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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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소변검사·1차 진료 무상 제공…의료 통번역 지원해 접근성 강화
쉼터 이용자 우선 검진…치료·상담 연계로 건강 사각지대 해소 기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7일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7일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오는 7일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근로자들의 기초 건강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치료로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광주광역시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협약을 맺은 씨젠의료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20만원 상당의 혈액검사·소변검사, 1차 진료와 투약, 건강상담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근로자들이 불편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게 의료 통번역 활동가를 현장에 배치한다. 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캄보디아어 등 4개 언어 통역을 지원해 의사소통 문제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건강관리 접근성이 더 낮은 외국인노동자쉼터 이용자들을 우선 배정해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치료나 상담으로 바로 연계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검진을 통해 외국인근로자의 기초 건강지표를 확인하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이번 검진으로 외국인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연계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주민이 지역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외국인노동자·결혼이주여성·외국인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비영리 의료봉사단체다. 광주시 지원을 통해 무료진료소와 의료통번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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