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 ⓒ뉴시스 |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방송인 조세호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조직폭력배 연루설’에 대해 강력하게 선을 그었다. 단순한 친분 관계가 확대 해석된 것이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 행위에 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범죄 제보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A씨는 조세호가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알려진 B씨와 어깨동무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모습, B씨 소유의 식당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 등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B씨는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및 자금세탁을 하는 인물”이라며 “조세호가 지인이라는 핑계로 가게 홍보를 해주고 고가 선물을 받은 것 아니냐, 국민 개그맨이 그래도 되는 거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주장은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조세호 측은 “SNS에 유포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거론된 인물과는 단순히 아는 사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선 “제보자의 일방적인 추측일 뿐,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지난 4일, 1차 해명에 이어 이날 법적 대응 방침까지 구체화하며 강경한 태도를 분명히 했다. 소속사 측은 “근거 없는 비방과 악의적 루머 확산으로 아티스트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1년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조세호는 현재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KBS2 <1박 2일’ 시즌4>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9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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