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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후 지역 대변신…문래동1가에 지식산업센터, 서울역 봉래2지구엔 31층 업무시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 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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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후 지역 대변신…문래동1가에 지식산업센터, 서울역 봉래2지구엔 31층 업무시설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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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개최
문래동1가 8·11지구, 서남권 산업벨트로
서울역 일대, 북부역세권 등 정비사업 속도
문래동1가A구역 제8·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문래동1가A구역 제8·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서울 시내 노후 공장·건축물이 밀집해있던 곳들이 산업기반시설·업무시설로 탈바꿈된다. 소규모 공장이 있던 영등포구 문래동1가 일대에 18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서울역 인근 봉래구역 2지구에는 31층 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4일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문래동1가A구역 제8·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및 ‘봉래구역 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소방 분야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문래동1가A구역 제8·11지구에는 지하 6층~지상18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및 지원시설이 건립된다. 문래동 일대 재개발을 통해 서남권 산업벨트와 여의도 도심권 축을 잇는 산업기반시설로써 도시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상지는 신도림역(1·2호선)과 영등포역(1호선) 사이의 경인로변에 위치하고, 노후․밀집된 소규모 공장이 밀집한 지역으로 지난 3월 정비계획 변경이 완료된 바 있다. 이곳에는 공개공지 2개소와 오픈스페이스가 조성되고, 구역 서측의 도림천 수변 거점과 연계하는 공원이 신설된다. 이를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일대 근로자 및 인근 주민들에게 휴식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상층 및 옥상층에는 계절별로 식재경관을 연출해 각기 다른 테마의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서울시는 공사 중 인근 초등학교에 대한 통학 안전을 철저히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태양광 및 지열을 적극 활용해 녹색건축인증 우수 등급(그린2), 제로에너지 건축물인증(4등급) 등을 적용한 친환경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통합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경인로 일대의 준공업지역이 서남권과 여의도 도심권을 연계하는 산업축의 도심기능 강화 및 도시활력 증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봉래구역 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봉래구역 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역 인근 봉래구역 2지구도 31층 규모의 새로운 업무시설로 탈바꿈된다. 서울역 주변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을 포함해 서소문, 서울역-서대문 1·2구역, 양동 등에서 다수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대상지 남·동측으로 개방형녹지를 조성하고, 봉래구역 1지구 외부공간을 재조성해 통합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숲을 테마로 하는 공공공지 조성을 통해 도심 속 녹지의 흐름과 연결성을 강화한다.

지역 내 부족했던 체육 인프라도 확충한다. 공공·민간 협력을 기반으로 민간은 실내 체육시설 공간 제공 및 시설 유지관리 등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공공은 시설 운영을 통해 시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한다.


생활체육시설은 피클볼, 탁구 등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한개 층을 길게 내려가는 주차램프에 대해 비상시를 대비한 소방시설 확충을 주문했다.

조남준 본부장은 “봉래구역 2지구 통합심의 통과로 낙후된 대상지에 대규모 업무공간과 양질의 편의시설을 조성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서울역 일대의 개발사업과 연계해 대대적 공간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서울역사거리 일대. 임세준 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사거리 일대. 임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