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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중원 보강에 칼 뽑았다→08년생 콜롬비아 MF 이어 이번엔 '그리스 이니에스타'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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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중원 보강에 칼 뽑았다→08년생 콜롬비아 MF 이어 이번엔 '그리스 이니에스타'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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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토스 무자키티스를 주시 중이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4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이 몇 주 안으로 다가오면서 맨유가 무자키티스를 주요 영입 목표로 삼고 있다. 1월에는 비교적 저비용 옵션을 우선 고려하고, 수위급 미드필더는 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타깃이 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는 중원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가 30대에 접어들어 기동력 한계를 노출했기 때문. 이에 엘리엇 앤더슨, 카를로스 발레바, 애덤 워튼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 다만 한창 시즌 중이라 타 팀들이 핵심 자원을 내줄 가능성은 높지 않고 이들의 몸값이 1억 파운드(약 1,964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1월 영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오는 1월엔 유망한 미드필더를 데려올 계획인 맨유. 이미 지난 11월 2008년생, 콜롬비아 초신성 유망주 크리스티안 오로즈코를 75만 5천 파운드(약 14억 원)에 데려와 중원의 미래를 대비했다. 여기에 무자키티스 영입도 원한다.


2006년생, 무자키티스는 그리스 국적이다. 자국 클럽 올림피아코스 유스에서 성장한 뒤 지난 시즌 1군 콜업과 함께 데뷔전도 치렀다. 데뷔 시즌 리그 23경기 1골 1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9경기 3도움을 기록,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에는 주전으로 자리 잡아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부드러운 드리블과 창의적 플레이를 갖춰 스페인 전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유나이티드 포커스'는 "신체 조건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활동량과 압박 능력이 준수하고 거친 태클과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선호하는 유형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라며 맨유에 필요한 자원임을 강조했다.

맨유가 무자키티스의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올림피아코스와 협상을 시작했다. 그리스 '스포츠타임'에 따르면 맨유는 1차 제안으로 2,440만 파운드(약 479억 원)를 제안했으나 올림피아코스는 최소 2,600만 파운드(약 511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입한 오로즈코 대비 고액이기는 하지만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무자키티스는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미드필더의 조건을 완벽히 충족하는 선수이며, 현재 거론되는 이적료 수준을 고려하면 맨유가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자원이다"라며 돈값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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