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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오사카 중입자치료센터 운영모델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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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오사카 중입자치료센터 운영모델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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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의 수요 확대를 통한 지역체류 연계 등 수익다각화 모델 구축 사례 분석

업무협의 모습.  사진|강원연구원

업무협의 모습. 사진|강원연구원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 실무단과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는 지난 12월 4일(목) 일본 ‘오사카 중입자치료센터(OSAKA-HIMAK)’를 방문하여 첨단 암 치료시설의 운영현황과 운영모델을 벤치마킹했다.

2018년에 개소한 오사카 중입자치료센터는 공개경쟁을 통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오사카중입자선시설관리주식회사’가 치료시설을 직접 투자·건설하여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8%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며 운영 중이다. 센터는 3차원 스캐닝 조사 기술을 활용해 고정밀 중입자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간 1,000명 이상의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오사카 중입자치료센터는 오사카 국제암센터 인근 부지에 독립시설로 건립되었으며, 통증이 없는 비수술요법으로 인해 입원 병상을 두지 않는 전면 외래치료(outpatient)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술이나 항암요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근 종합병원과의 협진 체계를 통해 환자 맞춤형 통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24년 기준 외국인 환자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체 환자수입 중 외국인 환자수입 비중은 1%(총 13명) 수준으로, 최근 들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실무단과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는 다음과 같은 운영 요소에 주목하였다. ▲공공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비영리 법인(공익재단법인) 구조 ▲외국인 환자 수용을 통한 수익 다각화 전략 ▲의료법인과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유연한 거버넌스 구조 등이다.

임재영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은 “오사카 중입자 치료센터는 중입자 암 치료라는 고부가가치 의료기술을 민간자본과 정부의 중입자 치료보험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표사례”라며, “삼척 중입자 클러스터 조성에 있어, 외국인 환자의 수요 확대를 통한 지역체류 연계 등 수익다각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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