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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 협상 유용"…유럽 "미국이 배신할 수도"

연합뉴스TV 장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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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 협상 유용"…유럽 "미국이 배신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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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를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매우 유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은 러시아의 종전 의지를 의심하면서, 미국을 향해서도 불신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매우 유용한 회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28개 조항의 종전안을 4개 패키지로 나눠 논의하길 제안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가운데 "동의할 수 없는 조항도 있었다"며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고의로 평화 협상을 지연한다고 비판 중인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야말로 전쟁을 추구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젤렌스키는 집권했을 때 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전임자들처럼 우크라이나의 이익이 아닌 극소수 급진적 민족주의자들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은 이번 평화 협상에서 사실상 배제됐다는 시각이 많은데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이 영토 문제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미국 대표단이 "우리 모두를 상대로 장난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앵커]

지난 2021년 1월이었죠.

미국 의회에서 폭동이 일어났을 때 폭탄을 설치한 용의자가 무려 5년 만에 붙잡혔죠?

[기자]

네, 당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조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인준되는 것을 막으려고 의사당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켰는데요.

수사당국은 폭동 하루 전, 의사당 인근에 있는 공화·민주당 전국위원회 청사에 폭탄이 설치됐다며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하고 현상금까지 걸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사태 5년 만에 용의자를 체포했는데, 버지니아주 출신 30대 남성 용의자였습니다.

<캐시 파텔 / FBI 국장> "새로운 수사관과 전문가 팀을 투입해 모든 증거를 재검토하고 데이터를 샅샅이 조사했습니다. 전임 행정부가 거부하고 실패했던 일입니다."

당시 폭탄은 설치 15시간 만에 해체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수사당국은 그동안 폭동 가담자들을 수사하며 1,500명 넘는 이들에게 관련 혐의를 적용하거나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러우전쟁 #우크라전 #평화협상 #의회폭동 #F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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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