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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달아났던 사기 혐의 피의자가 나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광주지검은 오늘(5일) 오전 3시 30분 전북 전주시 모처에서 체포한 40대 남성 A 씨를 광주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 10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호텔 인근에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검찰 수사관을 따돌리고 도망쳤습니다.
그는 차에서 소지품을 챙길 여유를 달라고 부탁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시동을 걸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검찰은 A 씨의 도주 경위와 조력자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된 A 씨는 광주지검이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사건의 피의자입니다.
검찰은 출석 통보에 잇달아 불응한 A 씨를 상대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현장 수사관들의 실수로 놓쳤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지침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점검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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