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박물관, 산동대학 초청 ‘2025 MUSEUM 특강’ 개최

신석기~후한 시대 동아시아 고고학 최신 연구 조명
산동·한반도 문화사 접점 탐색 위한 학술 교류

부산대 박물관 뮤지엄 특강 포스터. 이미지ㅣ부산대학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박물관은 동아시아 고고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동지역과 한반도의 문화적 연계를 조명하는 ‘2025 MUSEUM 특강’을 오는 10일 개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강은 ‘산동과 한반도, 고고학이 밝히는 문화의 길’을 주제로 진행되며, 신석기 시대부터 후한 시기 회화 자료까지 폭넓은 고고학 연구 동향을 다룰 예정입니다. 특강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부산대 박물관과 산동대학 박물관이 지난해 7월 체결한 학술교류협정을 기념해 기획됐습니다.

산동대학 박물관은 중국 최초의 종합대학 박물관 가운데 하나로 국가 1급 박물관으로 지정돼 있어 풍부한 발굴 자료와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2월1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부산대 박물관 복합문화공간 ‘나래’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고고학과 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내 구성원 50명을 선착순으로 초청해 강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번 특강에는 산동대학 고고학원의 왕펀 원장, 랑젠펑 상무부원장, 산동대학 박물관 샤오구이톈 상무부관장이 직접 참여해 산동지역 고고학 연구의 최신 사례와 발굴 자료를 소개합니다.

강연은 중국 산동지역에서 축적된 발굴 성과를 중심으로 신석기 문화, 청동기·철기시대 전개, 후한 시기 회화 자료 분석 등 핵심 주제를 폭넓게 다룹니다.

특히 산동과 한반도 간 교류 가능성, 문화적 접점, 동아시아 문명 형성의 복합성 등을 고고학적 관찰을 통해 살펴보며, 지역 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상택 부산대 박물관장은 "이번 특강이 한·중 고고학 연구를 직접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산동지역 문화와 한반도 문화의 연계성을 심층적으로 탐구함으로써 동아시아 고고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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