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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경기도 도로 곳곳 ‘빙판길’…교통사고 211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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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경기도 도로 곳곳 ‘빙판길’…교통사고 211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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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불편으로 인한 제설 요청 3040건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시내로 향하는 차량이 눈길에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시내로 향하는 차량이 눈길에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경기도에 지난 4일 밤 5㎝ 안팎의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경기남부·북부경찰청은 대설 관련 112신고가 남부 1902건, 북부1349건 등 모두 3251건이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교통사고는 211건, 교통 불편으로 인한 제설 요청이 3040건이다.

지난 4일 오후 10시 43분쯤 봉담과천고속도로 서울 방향 과천터널 출구 내리막길에서도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6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오후 9시 36분쯤 고양시 제2자유로·정산가좌IC 인근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빚었다. 지난 4일 오후 7시쯤 포천시 소흘읍 어하고개와 신북IC 인근에서 차량 2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눈길에 차량정체도 극심했다.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의정부 동부간선도로~장안고가와 남양주 호평IC~사릉 IC 구간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결빙으로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포천~양주 어하고개(삼숭교차로~부인터사거리)의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지난 4일 밤부터 결빙으로 통행이 차단됐던 평택 고덕동 갈평고가차도는 통제가 해제됐다.


경기도와 각 자치단체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도로 결빙으로 사고가 우려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보행자는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설에 영하의 날씨로 도로가 결빙된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서행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도 폭설로 빙판길 제설작업과 고드를 제거 등 3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제설차와 가로수가 추돌해 부평구청 공무원이 다치기도 했다.


인천 시내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있다.  인천시 소방본부 제공

인천 시내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있다. 인천시 소방본부 제공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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