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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암세포 표적 펩타이드 기술 레이메드에 이전…새 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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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암세포 표적 펩타이드 기술 레이메드에 이전…새 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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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의학과 이병헌 교수가 개발한 암세포 표적 펩타이드 기술을 방사성 표적항암제(RPT) 개발기업인 레이메드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10억원이며, 기술료와 로열티를 포함하는 조건이다.

이병헌 경북대 교수

이병헌 경북대 교수


이번에 이전된 '메소세린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 기술'은 암세포의 메소세린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를 활용해 분자영상으로 암을 진단하거나,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은 경북대 의학과 이병헌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수행한 '종양 가소성 연구센터(MRC)' 사업을 통해 개발했다. 레이메드는 이번 기술을 자사 방사성 표적항암제(RPT) 플랫폼에 적용해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방사성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병헌 교수는 “이번 펩타이드 기술이전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글로벌 임상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치료에 활용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 3.0)'과 '바이오헬스 임상현장 연계 기술사업화 플랫폼 지원사업'의 마케팅·사업화 지원을 통해 성사됐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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