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아침 최저 -8~2도·낮 최고 4~14도…서울 최저 -1도
동해안은 계속 '건조'…수도권 밤에 미세먼지 '나쁨'
4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올겨울 들어 첫 눈이 내리고 있다. 2025.12.4/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6일은 전날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 아침까지 곳곳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겠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낮에는 기온이 오르며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다.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4~14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7~3도, 최고 4~11도)보다 기온이 높겠다.
아침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7도 △강릉 2도 △청주 -3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1도 △울산 -1도 △제주 5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춘천 4도 △강릉 12도 △청주 10도 △대전 10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울산 11도 △제주 17도로 예상된다.
전국 하늘은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 한때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과 충남 북부 서해안은 오후부터 밤사이 비가 내리고, 강원 내륙·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강원 높은 산지(해발 1000m 이상)는 1㎝ 안팎의 적설이 예상된다.
전날 눈이 쌓였던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 빙판길과 살얼음이 나타나겠다. 낮 동안 녹았던 눈이 해가 진 뒤 다시 얼 가능성도 커 보행자 낙상 사고와 차량 미끄럼 사고 에 주의가 필요하다.
찬 공기의 유입이 약해지기 전까지는 한파특보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 유지된다.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이 -5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바람까지 더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는 계속된다. 부산·울산·창원·김해, 강원 산지·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동해안 등은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질 수 있는 수준의 건조한 대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해상 바람도 강하다. 5일 오전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70㎞) 안팎의 강풍이 불었고, 6일 밤부터 7일 사이 강원 산지·동해안에는 다시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시설물 관리와 해상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질은 원활한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밤에 중국 등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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